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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광저수지 [101031]

category 사진 이야기 2010. 11. 3. 22:33
충북에 있는 문광저수지를 가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일행과 5시에 만났습니다.
2시간여를 새벽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문광저수지.
정말.. 꿈에서 그리던 그런 곳이었습니다.
 
 
 
다 떨어진 은행카펫길이 펼쳐 져 있습니다.
 
 
 
물안개가 자욱합니다.
 
 
 
 
좌대.. 잘 쓰지 않는 흑백효과 넣어 봅니다.
 
 
 
어쩌면 심심할 수 있는 저수지에 좌대는 정말 예쁜 피사체 인 것 같습니다.
 
 
 
좌대로 들어가는 다리.
 
 
 
물 위로 자욱하게 깔려 있던 멋진 물안개를 제대로 담지 못했네요.
 
 
 
서서히 날이 밝아 옵니다.
 
 
 
본격적으로 낚시대를 드리웁니다.
 
 
 
하늘 좋고, 물도 맑고, 날씨도 좋고!
 
 
 
그림 같은 그 곳.
 
 
 
일행들이 낚시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.
 
 
 
가을의 한 가운데 있습니다.
 
 
 
문광저수지의 지킴이(?) 삼순이.
물거나 해치지 않아요, 정말 순한 아가씨입니다.
 
 
 
이 날의 수확.
오른쪽 아래에 제일 큰 놈이 제가 잡은 놈입니다.
여기는 블루길이나 베스따위가 없이 붕어만 올라옵니다.
더 많이 잡았었는데, 씨알이 작은 것들은 다시 살려줍니다.
그리고 사진에 있는 놈들도 인증샷만 찍고 다시 살려줍니다.
 
 
최근 이런저런 일로 속상하고 복잡했던 머리를 식히고 올 수 있어서 너무 좋았습니다.
항상 머릿속에서만 그려오던 그런 장소를 발견 한 것 같아서 더욱 좋았고요.
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고 조용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.
제발.. 여기만은 답답하고 복잡한 일상에 찌든 피로를 조용히 풀 수 있게
1박2일 따위의 프로그램에 소개가 안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.
 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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